작년 2022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중에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게 있습니다.
영어 제목은 "Our blues, our life"입니다.
여러 주인공들의 삶의 애환을 통하여 우리에게 희망과 감명을 준 작품으로
그 제목 중에 있는 블루스의 의미를 좀 더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음악 감상 Lim Young Woong - Our blues
블루스는 대중가요의 한 장르로 미국 남부지역의 흑인노예들의 슬픔과 애환을 담은 음악입니다.
옛날에 디스코 클럽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나면 열을 식히기 위하여
부르스 타임이라고 있었는데 그 블루스 맞습니다.
그때 남녀 서로 짝을 찾기 위하여 분주했는데
"난리부르스"라는 말이 그때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노예 신분으로 살면서 흑인들이 서로 한을 달래던 것이 블루스의 시작이라면
리듬을 좀 더 가미한 것이 R&B, 즉 리듬 앤 블루스(Rhythm & Blues)이며,
이것이 발전하여 재즈 (Jazz), 소울(Soul), 랩 (Rap)으로 이어지고,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인종 간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R&B와 컨트리 뮤직이
융합되어 록앤롤(Rock and Roll)이나 팝 뮤직 (Pop Music) 등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1930년대에 미국에서 일본으로 건너 간 블루스는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부르스로 불리며
1960년대부터 신중현, 신촌블루스, 최희준, 김목경 등의 가수들을 통하여 꽃을 피우게 됩니다.
빗속의 여인, 오늘 같은 밤, 골목길, 종점, 진고개 신사, 봄비, 서울의 달 등등...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작사-작곡한 김목경 씨는 한국의 블루스 가수로 유명합니다.
김광석과 임영웅 등이 불러서 더욱 유명해진 이 곡은 원곡자 김목경 씨가 영국 유학 당시
옆집 영국인 노부부가 한 달에 한 번씩 집에 찾아오는 자식과 손주들을 배웅하는 뒷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블루스의 의미를 찾다가
블루스가 노예로 살던 흑인들의 한이 맺힌 노래라는 것과
많은 가요장르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김목경 씨와, 그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원곡자인 것을
알게 된 것은 큰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감성 블루스 뮤지션 김목경 | 대전 MBC 토크 앤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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