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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

부활절이 일요일, 일요일이 한 주의 첫날이 된 이유

해양맨 2024. 3. 31. 04:56

부활절

부활절은 기독교의 절기 중 유일하게 음력을 따르므로 매 년 그 날짜가 다릅니다. 그 이유는 춘분(春分) 다음에 오는 첫 음력 보름이 지난 첫 주일이 부활절이 되기 때문입니다. 춘분 후 첫 음력 보름이 주일이면 그다음 주일이 부활절이 됩니다.

 

따라서 부활절은 가장 이를 때는 3월 22일, 가장 늦을 때는 4월 25일이 됩니다. 올해 2024년에는 3월 31일이 부활절입니다.

 

부활절, 사순절, 종려주일과 성금요일에 대한 글은 아래 참조.

https://legendary-engineer.tistory.com/87

 

부활절과 사순절

부활절 부활절은 기독교의 절기 중 유일하게 음력을 따르므로 매 년 그 날짜가 다릅니다. 그 이유는 유대인의 유월절 계산법을 따르는데, 춘분(春分) 다음에 오는 첫 음력 15일(보름)이 지난 첫

legendary-engineer.tistory.com

 

부활절과 일요일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으로 드리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날이 금요일인데 기독교인들은 이 날을 성금요일(Good Friday)로 지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은 후 세 번째 날인 일요일에 다시 살아나셨는데 이 날이 부활절(Easter Day)입니다.

 

성금요일과 부활절은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한 날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에게 구원의 은혜와 영생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십자가에는 예수님이 매 말려있고(천주교), 어떤 것은 텅 빈 십자가입니다(기독교). 전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구원의 은혜를 기리고, 후자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한 영생의 소망을 기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그리스도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예배를 드렸지만 관례에 따라 안식일인 토요일과 다른 날에도 모여 예배를 드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후에는 일요일(Sunday) 주일(Lord's Day)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새로운 창조의 시작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인 관행이나 교회의 전통에 따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종교도 있지만 기독교에서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한주의 시작은 일요일 아니면 월요일?

통상 주말(Weekends)이라 함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말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목요일과 금요일이 ‘위크엔드’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6일간 일하고 마지막 날에는 안식을 취하라고 했습니다. 이 마지막 날이 안식일인 토요일인데, 그래서 이 날에 안식을 취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예수 그리스도 부활 이후,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면서, 토요일에는 자신을 위하여 안식을 취하고 일요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달력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토요일이 한 주의 마지막 날이고 일요일이 첫날이 되었습니다. 오래전 대한민국의 달력을 보면 한 주가 월요일로 시작하여 일요일로 끝났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기독교 국가인 미국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북한이나 유럽의 많은 나라와 아프리카에서는 월요일로 시작하는 달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동의 일부 국가에서는 금요일을 주 마지막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날짜와 시간 표기에 관한 국제표준 규격(ISO 8601)에 따르면 월요일에 부여되는 표기는 1, 일요일은 7입니다. 즉, 세상은 세상이 정한 국제 표준을 따르지 않고 기독교 기준을 따르고 있는 셈입니다. 

 

일요일로 시작하는 한국 달력.

 

월요일로 시작하는 유럽 달력.

 

한국에서도 원하면 월요일로 시작하는 달력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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