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8월 12일에 일어난 일:
1960년 - 제4대 대통령에 윤보선 피선, 제2공화국 출범
1985년 - 일본항공 JL123편이 군마현에 추락 (524명 중 520명이 사망, 4명 생존)
1993년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명령'으로 금융 실명제 실시
2000년 - 바렌츠 해에서 훈련 중이던 러시아 핵잠수함의 폭발로 침몰 (승무원 118명 전원 사망)
오늘의 묵상: 일항기 추락 사고
1985년 8월 12일, 39년 전 오늘,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여 오사카로 향하던 일본항공 소속 보잉 747 JL123편이 도쿄에서 100km 떨어진 군마현부근의 타카마가하라 산 능선에 추락하여 탑승객 524명 중 520명이 사망하고 4명만 생존한 여객기 사상 최악의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당일 JAL123편은 하네다 공항을 이륙한 지 12분이 지난 후 고도 7,315.2m 상공에 도달한 직후 큰 폭발음을 내며 수직 꼬리날개가 파괴되며 날아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유압계통까지 같이 파괴되어 조종 타면을 움직이는 유압액이 새 버려서 조종불능에 빠지게 됐습니다.
사고기는 1974년 1월에 생산된 보잉 747SR-46 기종으로, 1978년 테일 스트라이크로 기체 후미가 파손되었지만 수리를 부실하게 한 것이 참사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종불능에 빠진 직후 조종사들은 어떻게든 기체를 제어하려고 30분간 안간힘을 다했으나 기체는 양력을 완전히 잃고 오른쪽으로 쏠려 급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JL123 편의 메인동체부는 타카마가하라산의 경사면에 충돌한 후 그대로 폭발하였고 이때 동체부의 탑승자들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추락 직전 상승하기 위해 엔진 출력을 엄청나게 올린 상태로 지면에 곤두박질쳤기 때문에 추락 시 속도는 시속 650~700 km정도였다고 합니다. 충돌 과정에서 오른쪽 주날개가 지면에 닿으면서 기체 후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충격을 약화시켰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생존자가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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