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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8월 12일: 39년 전, 사상 최악의 일항기 추락 사고

해양맨 2024. 8. 12. 00:00

역사 속 오늘, 8월 12일에 일어난 일: 

1960년 - 제4대 대통령에 윤보선 피선, 제2공화국 출범
1985년 - 일본항공 JL123편이 군마현에 추락 (524명 중 520명이 사망, 4명 생존)
1993년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명령'으로 금융 실명제 실시
2000년 - 바렌츠 해에서 훈련 중이던 러시아 핵잠수함의 폭발로 침몰 (승무원 118명 전원 사망)

 

오늘의 묵상: 일항기 추락 사고

1985년 8월 12일, 39년 전 오늘,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여 오사카로 향하던 일본항공 소속 보잉 747 JL123편이 도쿄에서 100km 떨어진 군마현부근의 타카마가하라 산 능선에 추락하여 탑승객 524명 중 520명이 사망하고 4명만 생존한 여객기 사상 최악의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당일 JAL123편은 하네다 공항을 이륙한 지 12분이 지난 후 고도 7,315.2m 상공에 도달한 직후 큰 폭발음을 내며 수직 꼬리날개가 파괴되며 날아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유압계통까지 같이 파괴되어 조종 타면을 움직이는 유압액이 새 버려서 조종불능에 빠지게 됐습니다.

 

사고기는 1974년 1월에 생산된 보잉 747SR-46 기종으로, 1978년 테일 스트라이크로 기체 후미가 파손되었지만 수리를 부실하게 한 것이 참사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추락 사고 전에 오사카 국제공항에서 찍힌 사진. 기체 뒤 끄트머리 부분이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테일 스트라이크의 수리 흔적이다.

 

조종불능에 빠진 직후 조종사들은 어떻게든 기체를 제어하려고 30분간 안간힘을 다했으나 기체는 양력을 완전히 잃고 오른쪽으로 쏠려 급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JL123 편의 메인동체부는 타카마가하라산의 경사면에 충돌한 후 그대로 폭발하였고 이때 동체부의 탑승자들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추락현장.

 

추락 직전 상승하기 위해 엔진 출력을 엄청나게 올린 상태로 지면에 곤두박질쳤기 때문에 추락 시 속도는 시속 650~700 km정도였다고 합니다. 충돌 과정에서 오른쪽 주날개가 지면에 닿으면서 기체 후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충격을 약화시켰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생존자가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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