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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8월 13일: 일본- 북한 재일교포 북송 협정 조인

해양맨 2024. 8. 13. 00:00

역사 속 오늘, 8월 13일에 일어난 일: 

1392년 - 이성계 조선 건국

1955년 - 서울적십자병원, 대한민국 최초의 성전환 수술 시행
1959년 - 일본과 북한이 재일교포 북송 협정에 조인

1965년 - 야당 불참 속 월남 파병 동의안 가결
1996년 - 한총련 연세대 점거 시위

 

오늘의 묵상: 일본- 북한 재일교포 북송 협정 조인

1959년 8월 13일, 65년 전 오늘, 일본과 북한이 인도의 캘커타에서 ‘재일교포 북송 협정’에 조인했습니다.

 

재일 조선인은 제2차 세계 대전의 막바지인 1944년에 약 200만에 달했지만 독립이 이뤄지면서 상당수가 한반도로 귀국하고 약 60만 명 정도가 남아있었습니다. 당시 재일 조선인들은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일본 국적도 상실하여 무국적자가 되었지만 일본은 국제적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추방하기 어려웠습니다. 대한민국도 해외입양을 장려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무엇보다 일본과 국교 정상화 자체가 되어 있지 않았었습니다.

결국 일본으로서는 이들에게 국적을 주거나 아니면 최소한 난민 대우라도 해야 했는데, 마침 북한에서 중화학공업과 기간시설망 확충 등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던 차에 일본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재일교포의 북송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남한에서는 재일교포를 못 받아주지만 북한은 받아줄 수 있다는 식의 대대적인 선전을 통하여 국제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는 북한의 의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일동맹을 맺은 일본이 중국과 동맹인 북한과 교류를 한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양국은 우회적으로 적십자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대한민국은 외교역량을 총 가동하여 재일동포의 북송을 막으려 했지만, 미국마저 북송에 대해서 묵인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결국 일본과 북한은 북송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는 재일교포들에게 북한을 지상 낙원으로 소개하며 북한행을 꼬드겼다.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협정 조인 4개월 후인 12월 14일, 재일교포 북송선이 첫 출항하였습니다. 975명의 제1진이 니가타항을 출발, 이후 협정만료 시한인 1962년 11월 12일까지 7만 7천여 명의 재일교포가 북송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몇 차례의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면서 1984년까지 계속되어, 총 93,340명이 북송되었으며, 그중에는 최소 6,839명의 일본인 배우자와 그 자녀들도 있었습니다.

 

재일교포 북송선 첫 출항

https://legendary-engineer.tistory.com/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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