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9월 9일: 69년 전, 미군정 시작

역사 속 오늘, 9월 9일에 일어난 일: 

1945년 - 일본의 조선총독부가 정식으로 미군에 항복하며 미군정이 시작되다.
1948년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2023년 - 모로코 대지진으로 최소 2,960명이 사망하고 5,670명이 부상당하다.

 

오늘의 묵상: 미군정 시작

1945년 9월 9일, 69년 전 오늘, 일본의 조선총독부가 정식으로 미군에 항복하며 미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948년 9월 9일 조선총독부의 일장기가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갔다. 그리고 미군정이 선포됐다.

 

재조선 미국 육군사령부 군정청 또는 미군정은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미합중국 육군 제24군단이 점령하여 1945년 9월 9일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조선총독부에게서 한반도의 행정권, 치안권 등을 이어받아 38도선 이하 한반도(및 그 부속 도서)를 통치하게 됩니다.

군정 사령관으로 임명된 제24군단장 존 하지 중장은 한국인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조선 건국 준비위원회(건준)와 인민위원회를 해산시킨 뒤 혼란도 겪었지만 대한민국의 기본 밑바탕을 구축했을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남겼습니다.

 

같은 날, 북한에는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영어로는 DPRK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을 뜻하는 ROK(Republic of Korea) 앞에 Democratic People's라는 단어가 더 추가됩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소개하면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북한)'이라고 소개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