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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를 알지?

RG는 'Refund Guarantee'의 약자로 '선수금 환급보증'을 의미한다.  RG는 선박 건조계약 체결의 핵심으로, 조선소가 계약서에 있는 선박 건조 대금을 ‘선지급’ 받으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금융회사나 보험회사, 혹은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이 조성한 펀드(Fund)에서 선수금의 환급을 보장하는 RG를 받아 선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선박 건조과정에서 인도 지연이나 파산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금융사나 보험사 혹은 특수법인이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환급하기로 약정하는 문서, 즉 RG Letter(RGL) 혹은 RG Bond(RGB)를 제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선주나 금융사가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고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단이..

잡다한 상식 2025.03.08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쪽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한 후, 알래스카 남쪽까지 수송하여 그곳에서 액화하고, LNG 선박을 이용하여 전 세계로(특히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는 LNG의 주 수입국인 한국과 일본이 이 사업에 미국과 함께 공동으로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프로젝트의 건설비용 부담을 덜기 위함이지만, 한국과 일본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사비 투자금과 LNG 수입가를 어떻게 잘 협상하느냐에 달려있겠지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알래스카주를 가로지르는 807마일(약 1,300km)의 파이프라인을 북쪽 Prudhoe Bay에 위치한 가스전과 알래스카 남부 케나이 반도의 Nikiski 액화..

잡다한 상식 2025.03.06

임영웅의 모래알갱이

임영웅의 노래 '모래알갱이'는 시인 나태주의'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라는 시집에서 영감을 받아 임영웅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곡입니다. 2023년 6월 5일 발표되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곡으로, 가수 임영웅의 겸손함과 바람이 잘 담긴 곡이며 영화 '소풍'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팬텀프렌즈'라는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이 부른 노래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성악가 그룹은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하였으며, 클래식 성악을 기반으로 가요, 뮤지컬,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Z6J7qBWC2PM  나는 작은 바람에도 흩어질 나는 가벼운 모래 알갱이 그대 이 모래에 작은 발걸음을 내어요 깊게 패이지 않을 ..

예술의 매력 2025.03.03

엘시드(El Cid)의 생애

"엘 시드(El Cid)"는 스페인 관사인 '엘'과 아랍어로 '경' 혹은 '주군'이라는 뜻의 "시드'를 합친 단어로, 11세기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사이자 군사 지도자인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Rodrigo Díaz de Vivar)(1043~1099)의 별칭입니다. 그는 기독교 왕국과 이슬람 왕국이 공존하던 스페인에서 장군으로 활약하며, 이베리아반도의 기독교 국가들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로드리고'는 카스티야 왕국의 성주의 아들로 태어나 뛰어난 군사 전략과 용맹함을 인정받아 왕의 신하로 활약했습니다. 더욱이 국왕 '페르난도'의 장자인 '산쵸'와 죽마고우로 지내며 뒷 배경도 든든했습니다. 그러나 '페르난도'왕이 전사하고, '산쵸'마저 형제들의 권력다툼 끝에 죽고, 차..

잡다한 상식 2025.02.27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일대기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제8대 대통령을 지내고 2013년 12월 5일, 95세로 사망했다. 변호사이자 인권 투쟁가였던 그는 남아공 민주화 및 인종차별 반대운동을 주도하다가 27년간 투옥되었다. 1990년에 72세가 되어서야 석방된 그는, 1991년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를 철폐시키고, 1993년 흑인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게 만듦으로써 그해 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만델라는 흑인들에게 첫 투표권이 주어진 1994년 총선에서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자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구성하여 과거의 인권 침해 범죄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혔지만, "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사와 관련하여 단 한 명도..

잡다한 상식 2025.02.26

알함브라 궁전

알함브라 궁전(Alhambra)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 그라나다(Granada)에 위치한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물입니다. "붉은 성" 또는 "붉은 요새"라는 뜻을 가진 알함브라 궁전은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성벽의 색깔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어인들이 세운 나스르 왕조 시대 (Nasrid dynasty, 13~15세기)에 무함마드 1세가 수도를 그라나다로 옮기면서 알함브라 궁전의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여러 왕들이 추가적인 건축을 하며 궁전을 확장했습니다.1492년, 가톨릭 군주 이사벨 1세와 페르디난도 2세가 그라나다를 점령하며 나스르 왕조가 멸망했는데, 당시 이슬람 왕(술탄)은 나라를 잃은 것보다 알함브라 궁전을 떠나게 된 것을 더 슬퍼했다고 합니다. 이후 알함브라는 스페인 왕실..

예술의 매력 2025.02.26

Pity, Sympathy, Compassion의 차이

Pity, Sympathy, Compassion 등은 불쌍히 여김, 동정, 연민 등으로 모두 다른 사람에 대한 '걱정의 감정'과 관련이 있지만 톤과 깊이가 다릅니다.1) Pity - 우월한 입장에서 상대방의 고통에 대한 슬픔이나 후회의 감정으로, '불쌍히 여기다'라는 뜻이 강하여 때로는 거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예:"I pity him for losing his job, (but it’s not my problem.)""그가 직장을 잃다니 참 안 됐네요, (하지만 내가 어쩔 수 없네요.)" 2) Sympathy  - 누군가의 어려움에 대한 슬픔이나 걱정에 공감하고 동조한다는 "동정(同情)"의 뜻이 강합니다.  예:"I feel sympathy for her after her loss, (but I d..

잡다한 상식 2025.02.19

해수면 상승과 지구 침몰

현재 지구의 해수면은 태초보다 높을까요 낮을까요? 정답은 빙하기에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태초보다는 해수면이 낮은 수준! 고생대 원시 시대에는 지구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높았고, 중생대 공룡 시대에는 현재보다 해수면이 훨씬 더 높았으며 (100-200m 정도), 기후가 따뜻하며 극지방에는 빙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역별로 한냉의 차이가 급격해지고 극지방에 빙하가 형성되면서 해수면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마지막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120~130m 더 낮았다고 합니다.이후 최근 몇 세기 동안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면서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은 매년 약 3-4mm 정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변화는 ..

잡다한 상식 2025.02.16

사울왕과 다윗왕은 천국에 갔을까요?

사울왕과 다윗왕이 죽어서 천국에 갔을까요?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1. 사울왕사울왕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하나님께 선택받았지만, 그의 생애는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불순종: 사무엘상 13장과 15장에서 사울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어기고 자기 뜻대로 행동합니다.성령의 떠남: 사무엘상 16:14에서는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신접한 여인을 찾아감: 사무엘상 28장에서 사울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하자 신접한 여인을 찾아 사무엘의 영을 불러내려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레위기 20:6, 신명기 18:10-12)에 어긋나는 행위였습니다.비참한 죽음: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아들들과 함께 전사하고, 결국 스..

신앙의 여정 2025.02.16

용서와 Forgiveness

"용서"가 영어로 forgiveness입니다. "용서(容恕)"라는 한자어를 보면 "容(받아들이다, 포용하다)" + "恕(너그러이 용서하다)"로, 상대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개념입니다. 영어 단어 "forgive"는 for- (완전히) + give (주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완전히 주다" → "죄를 면제해 주다"라는 의미로 발전했습니다. 이렇게 "용서"라는 단어는 동양에서나 서양에서 똑같이 "남의 죄나 허물을 감싸주거나 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남의 죄나 허물"입니다. 이것은 남의 죄나 허물을 감싸주고 포용하는 것이 "용서"이며, 내가 용서받는 것은 나중이라는 뜻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보면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신앙의 여정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