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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 들어올리지 못하면 가라앉히자

크고 무거운 해양 구조물을 만든 후에 해상으로 운반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만약 그 구조물이 물 위에 뜬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물 위로 끌고 가면 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구조물을 물에 잠궈 끌고 가면 (wet tow) 속도가 느리고 구조물에 손상이 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운반하면,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서 미국까지 가는데 족히 넉 달은 걸릴 것입니다. 그러면 이 구조물을 배에 싣고 갈 수는 없는지요? 당연히 이 구조물보다 큰 배가 있으면 되겠지요. 참고로 선박 위에 싣고 가면 2달 정도면 한국에서 미국 멕시코만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큰 구조물을 어떻게 싣고 내릴 수 있을까요? 출발지 항구에서는 선박 진수하듯이 싣는다고 해도 해상에서는 어떻게 운반선에서 내릴 수 있을까요?..

발상의 전환 2022.10.27

연기하지 않는 연기자가 되자

어느 배우의 블로그에서 “연기하지 않는 연기자가 되자”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색하지 않게, 꾸밈 없이, 희로애락을 상황에 맞게 잘 표현하는 연기자가 되자라는 다짐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엔지니어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까요? 1%의 실수, 혹은 욕심이나 판단착오로 100%를 망칠 수 있는 것이 엔지니어링입니다. 부실 건물-교량 등이 무너지고, 우주선이 출발하자마자 폭발하고, 잘 가던 차가 갑자기 멈추거나하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인명손실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엔지니어의 실수는 연기자가 연기를 못하는 것과는 비교될 수 없습니다. 로봇은 인간보다 더 정확하게 실수나 오차없이 일할 수 있지만 스스로 설계는 못합니다. 즉, 로봇은 선택의 자유가 없고 인간이 설계한 대로만 움직입니다. 하지만 인..

발상의 전환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