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7월 20일에 일어난 사건은:
1810년 - 콜롬비아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1907년 - 헤이그 특사 사건을 구실로 일본의 고종 양위 사건 발생 (고종 퇴위, 순종 즉위)
1944년 -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일어남
1948년 - 이승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이시영이 부통령으로 당선됨
1969년 - 아폴로 11호로 인류 최초로 달 착륙
1973년 - 절권도의 창시자 이소룡이 32세의 나이로 사망
1978년 - 대한민국 최초의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준공식
1999년 - 전 중국공산당 주석 장쩌민이 중국에 있는 수백만 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을 탄압
2005년 - 남북한 문인 2백 명이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에 참가
오늘의 묵상: 고종 양위 사건
1907년 7월 20일, 116년 전 오늘, 일본에 의하여 고종이 강제로 퇴위당하고 순종이 즉위했습니다.
대한제국의 초대 왕인 고종은 1907년 6월 1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준, 이위종을 특사로 보내 일본의 강압에 의한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호소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를 입수한 일본의 훼방과 대영제국 등 서구의 방관으로 대한제국 대표들은 회의 참석과 발언을 거부당하고 말았습니다.
일본이 당시 조선 통감이던 이토 히로부미에게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고,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에게 책임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농상공부 대신인 송병준의 간구로 고종 황제는 순종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대리청정을 하면서 헤이그 밀사 파견에 따른 일본의 압박을 피하려 했으나 실패합니다. 결국 순종이 황제로 즉위했고 남아있던 황제의 통치권은 이토 히로부미 통감에게 넘어가고 뒤이어 대한제국 군대마저 해산돼 사실상 대한제국은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일본은 헤이그 특사의 책임을 물어 궐석 재판을 열고 이위종과 이미 죽은 이준에게 종신형을 언도했으며, 이상설에게는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상설과 이위종은 죽을 때까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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