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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10월 22일: 128년 전, 몽파르나스역 열차 탈선

해양맨 2023. 10. 22. 00:00

역사 속 오늘, 10월 22일에 일어난 일:

  362년 - 안티오크 외곽에 있는, 다프네의 아폴로 신전이 불가사의한 화재로 소실되었다.

1895년 -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 발생.

1941년 - 친일단체 임보단이 세워졌다.

2006년 - 최규하 전 대통령이 향년 87세로 서거.

 

오늘의 묵상: 몽파르나스역 열차 탈선 사고

1895년 10월 22일, 128년 전 오늘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랑빌-파리 행 특급열차가 지연되어 기관사가 지연된 시간을 만회하고자 평소보다 빠른 속력으로 몽파르나스 역에 진입하였는데 공기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열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과속으로 승강장의 버퍼를 들이받고 약 30m 거리의 역 대합실을 가로지른 뒤 역사의 창문을 뚫고 밖으로 나와 60 cm 두께의 석재 테라스 난간을 넘어뜨리고 약 10m 아래의 르네 광장 위에 떨어졌습니다.

몽파르나스역 열차 탈선 사고 현장.

 

다른 편에서 찍은 사고 현장.

 

이 엄청난 사고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의외로 적었는데 사망자는 석재 난간 잔해에 맞아 즉사한 여성 1명이었고, 부상자는 승객 2명을 포함 총 6명이 전부였습니다. 기관차는 견고한 무쇠 덩어리여서 열차 자체는 거의 손상이 없었으며, 열차가 두껍고 단단한 역사 벽에 충돌하지 않고 유리창을 뚫고 나간 것이 기관차나 객차에 손상이 적었던 요인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사가 50프랑, 간수가 25프랑의 벌금을 물었고 그 뒤 열차는 저 상태로 며칠 동안 밖에 방치되어 있었으며, 그 때문에 수많은 사진이 찍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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