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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11월 11일: 78년 전,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 창설

해양맨 2023. 11. 11. 00:00

역사 속 오늘, 11월 11일에 일어난 일:

1894년 - 동학 농민 운동의 공주 우금치 전투가 있었다.
1918년 - 독일 제국이 프랑스의 페르디낭 포슈 장군에 항복하면서 제1차 세계 대전 종결.
1942년 - 나치 독일이 안톤 작전을 개시해 비시 프랑스를 침공했다.
1945년 - 대한민국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이 창설되었다.
1977년 - 이리역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997년 - 복제양 돌리로 인해 유네스코에서 "인간 복제 반대 선언"이 채택됐다.
2000년 - 오스트리아 카프룬 스키장의 셔틀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16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011년 - 100년에 한 번뿐인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

2014년 -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1안타를 터뜨리며 11-1로 승리, 빼빼로 대첩으로 회자되고 있다.
2018년 -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100주년.

 

오늘의 묵상: 해군 창설 기념일

1945년 11월 11일, 78년 전 오늘 대한민국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이 창설되었습니다.

 

중국남경 중앙대학 항해과 졸업 후 항해사로 임관하고 독일 상선 항해사로 근무한 손원일은, 광복 이후 귀국해 1945년 11월 11일 대한민국 해군의 모체가 되는 '해방병단(海防兵團)'을 창설했습니다. 1894년 7월 15일 조선 수군이 폐지된 지 51년 만에 이 땅에 다시금 해군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해군의 모체인 해병병단은 1946년에 창설된 육군이나 1948년에 창설된 공군보다 앞서 조직되었습니다. 

 

해방병단은 조선해안경비대로 바뀌었다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1948년 9월 5일 정식으로 해군으로 개편되었습니다. 그러나 해군 창설 기념일로 지키는 것은 해방병단 창설일인 1945년 11월 11일입니다. 당시 이 날짜를 택한 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해군이 '바다의 신사(紳士)'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하여 선비 사(士)를 분리하면 십일(十一)이 되는 것에 착안하여 11월 11일로 택일하였다고 합니다.

 

'해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손원일 제독은 조선해안경비대 총사령관을 거쳐, 해군의 초대 총참모장(現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하고, 국방부 장관과 서독 대사로 재직하였으며 1980년 2월 15일 타계했습니다.

 

부산해군기지에 정박중인 214형 잠수함 손원일(SS 072)함. 2006년 6월 진수한 초도함의 이름은 초대 해군참모총장과 제5대 국방부장관을 지낸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을 기려 명명했다. 뒤로 미국 항공모함 USS 니미츠(CVN 68)호가 보인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초입에 설치된 해방병단 결단식 터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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