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2월 12일: 10년 전, 장보고 과학기지 완공

역사 속 오늘, 2월 12일에 일어난 일:

1818년 - 칠레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함.
1912년 - 선통제가 퇴위함으로써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출범하였다.
2009년 - 미국 콜간 항공 여객기가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하여 탑승객 49명, 주민 1명 등 50명 사망.

2014년 - 대한민국 장보고 과학기지가 완공되었다.

 

오늘의 묵상: 장보고 과학기지

2014년 2월 12일, 10년 전 오늘, 남극 대륙에 장보고 과학기지가 완공되었습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세종 과학기지에 이어 대한민국이 남극에 두 번째로 건설한 과학 기지이자, 최초로 남극 대륙에 세워진 기지입니다. 기존의 남극 과학기지인 세종과학기지는 남극 대륙 본토가 아니라 남미대륙의 남쪽에 위치한 킹 조지 섬으로남극의 기후나 생태계를 연구하는데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남극 대륙 본토에 위치한 과학기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장보고 과학기지의 건설이 결정되었습니다.

 

통일 신라 시대의 장수인 해상왕 장보고의 이름을 따 명명된 장보고 과학기지가 건설됨으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 기지를 운영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장보고 과학기지 건물 배치도 및 현황.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위 74도 37분인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위치해 백야·극야가 나타납니다. 백야는 자정에 해를 볼 수 있는 11월 초에서 2월 중순 기간으로 24시간 해가 떠 있어 상대적으로 따뜻합니다. 극야는 해가 뜨지 않는 4월 말에서 8월 중순 기간으로, 이 때는 기온이 영하 35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설립 10주년을 맞는 장보고 과학기지의 제11차 동계 월동연구대의 18명 대원.

 

한국에서 장보고 과학기지 까지의 경로.

 

참고로 세종 과학기지까지는 장보고 과학기지 보다 10시간 정도 더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