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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5월 1일: 102년 전, 소파 방정환 어린이날 제정

해양맨 2024. 5. 1. 00:00

역사 속 오늘, 5월 1일에 일어난 일: 

1871년 - 세계최초의 사회주의 정권인 파리코뮌의 공안위원회 설립
1886년 - 미국에서 총파업을 시작하여 며칠 뒤 8시간 노동권을 얻어내다. 이후 노동절의 유래가 되다.
1921년 - 연합국 배상위원회, 독일의 제1차 세계 대전 배상금을 1320억 금마르크로 결정하다.

1922년 - 소파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제정했습니다. 

1977년 - 터키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5·1 유혈 진압으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26명이 부상당했다.

 

오늘의 묵상: 소파 방정환과 어린이날

1922년 5월 1일, 102년 전 오늘, 소파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제정했습니다. 

 

1921년 방정환이 주동이 되어 ‘천도교소년회’가 창립되었고, 1922년 5월 1일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여 행사를 벌였지만, 본격적인 운동은 1923년 5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색동회'를 창립하고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난 후 시작되었습니다.

 

1923년 5월 1일 찍은 색동회 창립 기념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방정환.

 

이후 1927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첫 일요일로 날짜를 변경하였습니다. 어린이날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자 일제는 어린이날 행사가 어린아이들에게 독립정신과 민족의식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어린이날 행사를 금지시켰습니다. 1930년에 접어들면서 일제의 탄압이 더욱 가혹해진 데다가 1931년 방정환의 사망으로 활동이 침체되었다가 완전히 소멸되었습니다.

 

중단되었던 어린이날 행사는 광복 이후 다시 진행하게 되었고 다시 시행된 5월 첫 일요일이 바로 5월 5일이었습니다. 그 후 날짜가 달라지는 불편을 막기 위해 요일과 관계없이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고 1975년에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소파 방정환은 어린이 운동에 앞장선 천도교 3대 교주 손병희의 사위였으며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정환은 독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음 세대를 잘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린이'라는 호칭을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어린이'에 해당하는 한자어로는 '아동' 혹은 '소아'가 있습니다. 한국어의 '어리'는 '덜 성숙한, 이른(Early: 한국어 발음과 비슷함)'의 의미로 쓰이다가 '나이가 어리다'라는 의미로 정착되었습니다. 방정환은 '젊은 사람을 '젊은이'라고 하듯이 나이가 어린 사람도 '어린이'라고 불러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어린이'라는 용어를 널리 보급하는 데 힘썼습니다. 나이로 치자면 통상 12세까지를 어린이라고 부르고, 13~18세를 청소년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라고 부르는 나이대는 영유아기가 지나고 초등학생까지의 나이대를 '어린이'로 봅니다(6~12세). 5세 이하는 영유아로 분류되는데 일상적으로는 이 시기도 '어린이'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대체로 13세 이상 18세 이하는 청소년으로 보며, 19세 이상은 성인으로 봅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청소년 기본법에서는 9세 이상 24세 미만이 청소년입니다. 

 

나이에 따른 인간의 시기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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