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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5월 12일: 204년 전,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탄생

해양맨 2024. 5. 12. 00:00

역사 속 오늘, 5월 12일에 일어난 일: 

1820년 -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1972년부터 '국제 간호사의 날'로 기념)

1919년 -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
1937년 - 조지 6세가 영국의 국왕으로써 대관식을 가짐.
2008년 - 쓰촨성 대지진(8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

오늘의 묵상: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1820년 5월 12일, 204년 전 오늘,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탄생했습니다.

 

국제 간호사의 날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탄생일인 5월 12일에 간호사의 사회에서의 공헌을 기리는 목적으로 1972년 제정됐습니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나이팅게일은 영국 상류층 여성에게 주어진 삶을 거부하고, 크림 전쟁에 대한 참상을 접하면서 야전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 전쟁에서는 총 맞아 죽는 병사보다 죽지 않을 정도의 부상을 치유하지 못해서 사망하거나, 병사 내 전염병이 돌아 사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이에 군의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각종 통계자료를 만들어 끊임없이 제시함으로써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냈습니다. 덕분에 영국군 부상자의 사망률은 40%대에서 2%로 감소하는 기적을 이루게 됩니다.

이후 나이팅게일은 영국군의 사망률을 현격하게 감소시키고 밤마다 등불을 켜고 병사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돌아다닌 상징성으로 ‘등불을 든 여인’(The Lady with the Lamp)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또한, 나이팅게일은 일생을 세계 전쟁과 경제대공황으로 인간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하고 있던 사람들,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보호와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교육시키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처럼 한평생 간호사로서 헌신적인 삶을 살다 간 나이팅게일을 기려 그녀의 탄생일인 5월 12일을 국제간호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1860년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설립한 그는 천대받던 간호사를 전문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이자 군 의료개혁의 선구자인 그는 1907년 에드워드 7세로부터 여성 최초로 메리트 훈장을 받았으며, 1910년 90세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여담으로, 대한간호협회는 1900년대부터 간호법 제정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는데, 2005년부터 국회에서 논의되어 2023년 4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5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여, 결국 5월 30일 국회 본회의 재차 표결 끝에 부결되었습니다.

 

2023년 5월 12일 간호사와 전국 200여 개 간호대 학생들이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과 윤석열 대통령의 법안 공포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로 결국 좌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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