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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6월 10일: 62년 전, 제3차 통화개혁 단행

해양맨 2024. 6. 10. 00:00

역사 속 오늘, 6월 10일에 일어난 일: 

1926년 - 순종의 장례식이 거행되었으며 6.10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1940년 - 이탈리아가 연합군에 선전포고하며 제2차 세계 대전에 뛰어들었다.

1962년 - 통화 개혁 단행, 명목 가격 1/10로 절하, 화폐 단위 환에서 원으로 바꿈.

1987년 - 노태우가 민주정의당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추대되었으며 6월 민주항쟁 시작.
2009년 -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가 6.10 범국민대회로 일어났다.
2010년 - 나로호의 2차 발사에서 고도 70km 지점에서 폭발, 추락하여 실패했다.

오늘의 묵상: 제3차 통화개혁

1962년 6월 10일, 62년 전 오늘, 제3차 통화개혁이 단행됐습니다.

 

군사 정부는 화폐 개혁을 통해 은닉/퇴장 자금을 끌어내어 경제 개발 재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수습한다는 목적으로 1962년 6월 10일 제3차 긴급 통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주적 의지로 실시한 화폐개혁은 1950년, 1953년, 1962년 3차례로, 일부 화폐개혁은 긴급통화조치와 병행되었습니다. 제3차 긴급 통화 조치는 6월 10일부터 환화의 유통과 거래를 금지하고 화폐 단위를 10분의 1로 절하된 원화(이전에는 한자 원(圓)으로 표기하였으나 이후에는 한글 원으로 적음)를 법화로 지정하고 6월 17일까지 모든 환화 표시의 은행권, 어음, 수표 등 각종 지급 수단을 금융 기관에 예입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1962년 발행된 1원, 10원, 100원짜리 지폐들.

 

그러나 정부의 예상과 달리 퇴장자금이 풍부하지 않았으며, 1953년 화폐개혁 당시보다 강력한 예금 봉쇄조치를 취함으로써 시중유동성 부족현상이 나타나 산업활동 위축을 초래하였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통화개혁으로 경제혼란이 야기되면서 경기가 위축되자 예금봉쇄 조치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전면해제 되었습니다.

 

1962년 화폐교환을 위해 은행앞에 몰려든 사람들.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은 재정 적자 해소와 경제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철저히 비밀리에, 한국은행 총재도 모르게, 긴급통화조치긴급금융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시작한 화폐개혁은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일으키면서 부동자금의 산업자금화, 퇴장자금의 방출이라는 화폐제도의 정비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현재의 원화표시 화폐경제의 출발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53년에 1,000원(圓)이 10환(圜)으로 되었다가, 1962년에는  10환이 1원으로 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두 차례의 화폐개혁으로 화폐가치는 1,000분의 1로 절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000원 ➙ 10환 ➙ 1원   (1/1000로 원화 가치절하)

 

 

1950년 1차 화폐개혁 묵상

https://legendary-engineer.tistory.com/197

 

역사 속 오늘, 8월 28일: 78년 전, 한국은행의 화폐개혁

역사 속 오늘, 8월 28일에 일어난 사건은: 1945년 - 호찌민이 베트남 공화국 임시정부를 수립 1950년 - 한국은행, 1차 화폐개혁 (조선은행권을 한국은행권으로 1:1 교환) 1952년 - 대한민국과 일본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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