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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6월 12일: 343년 전, 강원도 양양 대지진 발생

해양맨 2024. 6. 12. 00:00

역사 속 오늘, 6월 12일에 일어난 일: 

1681년 - 양양군에서 규모 7.0~9.0으로 추정되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1991년 ~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이 1450년 대분화 이후 활동이 없다가 분화하다. 대분화로 인해 산의 고도가 1,745m에서 1,485m로 낮아졌다.
1991년 - 보리스 옐친이 러시아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다.
2016년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0명 사망, 53명 부상.
2018년 -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 사이에 프레스파 협정이 체결되면서 마케도니아 국호 분쟁이 종식되었다.

오늘의 묵상: 1681년 양양 대지진

1681년 6월 12일, 343년 전 오늘, 양양군에서 규모 7.0~9.0으로 추정되는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681년(숙종 7년) 6월 12일과 6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서 강원도 양양에서 규모 M6~7급의 대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지진은 1643년 합천과 울산 대지진(M6.5-7.4)을 제외하면 한반도 사상 최대규모의 지진으로 되고 있습니다. 한국기상기록집(역사지진목록)에 따르면, 양양과 강릉, 삼척 지역에 걸쳐 8-9의 진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반도 거의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고 합니다.

 

숙종실록 11권, 숙종 7년(강희 20년) 5월 11일 계해 1번째 기사

"강원도에서 지진이 일어났는데, 소리가 우레가 같았고 담벼락이 무너졌으며, 기와가 날아가 떨어졌다. 양양에서는 바닷물이 요동쳤는데, 마치 소리가 물이 끓는 것 같았고, 설악산의 신흥사 및 계조암의 거암이 모두 붕괴되었다. 삼척부 서쪽 두타산 층암은 예부터 돌이 움직인다고 하였는데, 모두 붕괴되었다. 그리고 (삼척)부의 동쪽 능파대 수중의 10여 장 되는 돌이 가운데가 부러지고 바닷물이 조수가 밀려가는 모양과 같았는데, 평일에 물이 찼던 곳이 1백여 보 혹은 5, 60보 노출되었다. 평창, 정선에도 또한 산악이 크게 흔들려서 암석이 추락하는 변괴가 있었다. 이후 강릉 , 양양, 삼척, 울진, 평해, 정선 등의 고을에서 거의 10여 차례나 지동하였는데, 이때 8도에서 모두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 후, 신흥사 인근에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처럼 여러 거암들이 발견되었는데, 이 거암들은 모두 소나무 줄기에 막혀 멈춰있는데 이를 토대로 거암이 굴러내려 온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다고 추정했습니다. 즉, 양양 대지진으로 울산바위 부근에서 떨어져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설악산 계조암 인근의 흔들바위도 1681년 지진으로 현 위치로 굴러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설악산 흔들바위

 

삼척 능파대(현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1봉의 부러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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