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8월 26일에 일어난 일:
1392년 - 조선, 제1차 왕자의 난이 발생
1916년 - 제1차 세계 대전: 이탈리아 왕국, 독일 제국에 선전포고
1920년 - 미국, 여성참정권 인정
1957년 - 소비에트 연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에 성공
1996년 -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반란·내란수괴죄 등으로 1심에서 실형 선고
1999년 - 대한민국 대우 채권금융기관 대우그룹 12개 계열사 워크아웃 결정
오늘의 묵상: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 1심 실형 선고
1996년 8월 26일, 28년 전 오늘, 전두환과 노태우 전직대통령에게 1심에서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 6월이 선고됐습니다.
검찰은 1995년 12월 21일 두 전직 대통령을 군형법상 반란수괴 등 혐의로 기소했고, 이어 5·18 내란 사건에 대해서도 1996년 1월 3일 추가 기소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1996년 2월 26일 시작하여 8월 1일까지 총 33회 열렸고 8월 26일 1심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에게는 사형과 추징금 2259억 5000만 원을, 노 전 대통령에게는 징역 22년 6월과 추징금 2838억 96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넉 달 후인 12월 16일 항소심에서 전두환은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고, 노태우에게는 5년 6개월이 줄어든 징역 17년이 선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1997년 4월 17일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판결한 대로 ‘전두환 무기, 노태우 징역 12년’을 확정했지만, 전두환과 노태우는 구속된 지 2년, 판결 확정 8개월 만인 1997년 12월 사회 통합과 용서를 목적으로 김영삼 대통령 퇴임 전에 모두 사면됐습니다.
전두환은 20여 년 넘게 반성과 사죄할 시간이 주어졌었지만, 끝내 반성과 사죄의 말을 남기지 않고, 2021년 11월 23일 숨을 거두었습니다.
노태우는 사면이 결정된 지 16년 만에 추징금 2천628억여 원 전액을 완납하고, 2021년 10월 26일 89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역사속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 속 오늘, 8월 28일: 24년 전, 제주 4·3 사건 진상 규명 위원회 출범 (3) | 2024.08.28 |
---|---|
역사 속 오늘, 8월 27일: 604년 전, 태종 이방원의 아내 원경왕후 사망 (0) | 2024.08.27 |
역사 속 오늘, 8월 25일: 59년 전, 한일협정 반대 시위 진압 군인 투입 (0) | 2024.08.25 |
역사 속 오늘, 8월 24일: 1년 전,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0) | 2024.08.24 |
역사 속 오늘, 8월 23일: 53년 전, 실미도 사건 발생 (0) | 202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