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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 - 인생 이모작

친구가 변리사로 은퇴 후에 목조건축에 심취하더니 건축-토목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앞으로 에코하우스 (Eco-house)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태초에 인간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도록 설계되었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아담의 원죄 이후에 지상 낙원에서 추방되어 죄인으로 살아가며 타락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대홍수를 통하여 인간의 타락을 심판하신 사건 이후에 지구에 대격변이 발생하며 태양의 자외선을 차단하던 공기층이 파괴되고 지구의 환경이 변하여 공룡을 비롯한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하고 북극의 한랭지역과 적도의 열대지역이 생기게 된다. 인간의 수명도 이 때를 기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창세기 6장 3절에는 인간의 수명이 120세가 되리라고 한다. 아담이 930세, 노아가 950..

발상의 전환 2022.12.15

나의 한국 방문기 - 2022년 12월

지난 한 달간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제 딸 부부와 손주 3, 제 아내와 저, 총 7명의 이동이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추수감사절 휴일 전후로 딸 부부와 2주간 같이 보내고, 저희 부부는 2주간 더 머물다 왔습니다. 12월 2일에 부산에서 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관람하고, 제 입국에 맞춰 출판되는 해양 및 해저플랜트 엔지니어링 책도 수령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묘지 (이천 호국원)와 연로하신 장모님 방문이 주목적이었습니다. 두 명의 손녀와 2살 배기 막내 손자를 데리고 다니느라 숙소와 식사가 큰 문제였지만, 아웅다웅, 전철과 택시 타고 다니면서, 가족 간 친목도모 (?)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텍사스에 비하면 추운 날씨와 바쁜 일정으로 감기. 몸살에 걸려서 한국의 편한 의료시설의 혜택도 누리고 (길거리..

일상의 행복 2022.12.15

거미줄의 과학

거미줄 (spider web)을 방사형으로 만드는 거미의 지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거미줄의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벌레를 잡고, 그 점액은 거미줄의 끝단이나 교차점을 고정하고 연결하는데 접착제로 쓰입니다. 우리는 첨단 과학문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미줄과 같이 가볍고 질긴 재료를 아직 못 만드는 것을 아시는지요? 비행기, 우주복, 방탄복, 테니스 라켓 등에 가볍고 강하면서 유연한 재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도 거미줄만 한 가볍고 질긴 밧줄을 못 만들고 있습니다. 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콘크리트 집보다 목재 집이 더 수명이 긴 것을 아십니까? 같은 무게의 쇠 보다 나무가 더 강한 것을 아십니까? 쇠 1톤으로 만든 교량보다 나무 1톤으로 만든 교량이 더 튼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나..

발상의 전환 2022.11.16

화가 알베르토 고도이(Alberto Godoy)를 아시나요?

화가 알베르토 고도이(Alberto Godoy)는 1960년 체코 태생으로 1980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현재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제가 우연히 어느 회사의 사무실 벽에 걸려있는 그의 작품을 보고 매료되어, 수소문 끝에 그의 갤러리에 찾아가서 그의 작품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 아래 그림이 저희 집에 걸려 있는 그의 작품 "Roots"입니다. 원본 (Original)은 아니지만 화가가 직접 캔버스에 프린트하여, 사인하고 프레임 해 준 것으로 귀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원시적이면서, 둥글둥글하며, 과장된 볼륨감으로 화폭을 꽉 차게 하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보면 아담과 이브가 사탄인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무화과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는 장면인데..

예술의 매력 2022.11.12

구름에 달 가듯이

11월 8일은 개기월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태양.지구.달이 일직으로 놓여서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죠. 저는 이번 개기월식은 보지 못했지만 그날따라 보름달이 비추는 뒷 뜰이 너무나 환하고, 달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섬뜩할 정도로 뚜렷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하늘을 보는데 보름달에서 조금 찌그러진 달이 구름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대낮에도 달이 이렇게 선명하구나 생각하면서 구름에 가린 달이 나올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사실 달은 서서히 지고 구름이 빨리 흘러가는 것인데, 시인은 달이 지나간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도 서서히 지는데 세월이 바삐 흘러가므로 쉬이 늙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닌지요... 나그네 (박목월) 강..

예술의 매력 2022.11.12

휴스턴 아스트로스 야구팀 2022년도 시즌 우승

휴스턴 야구팀 아스트로스가 2022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었다. 이것은 팀 창단 이후 2번째로서 2017년 우승후 5년 만의 경사였다. 휴스턴시에서는 11월 8일 시가행진을 하며 우승을 만끽하였다. 다운타운에 수 많은 시민이 운집하고 선수들을 태운 차량과 여러 학교의 밴드 등의 열기로 가득하였다. 이 날에 시내 인근의 학교들은 고등학교까지 휴교를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두가지로 보는데, 하나는 행사로 인한 교통체증을 줄이는 것이고, 둘째는 학생들에게 가족과 함께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스포츠 팬은 아니지만, 이런 행사 때문에 학교를 쉬게 하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에게도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정책의 유연성과 온 가족이 삶을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 ..

일상의 행복 2022.11.10

생존자 8명 - 대홍수 이후

BC 2502년에 이 땅에 대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인류의 타락으로 더러워진 세상을 쓸어버리신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손길을 펴시고 노아에게 배를 준비케 하셨습니다. 이 배에는 노아 부부와 그의 세 아들 부부를 포함하여 총 8명의 사람이 타고, 동물들도 각 종류별로 한쌍씩 태우도록 하였습니다. 홍수로 이 세상 모든 산들이 다 덥혔고, 홍수가 일어난 지 일 년 후 마른땅에는, 8명의 사람만이 발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노아와 그의 세 아들 셈, 함, 야벳과 그들의 아내들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아담의 자손가운데 모든 사람들은 다 죽고, 아담의 9대손인 노아를 통하여 인류가 이어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에 셈족은 아시아로, 함족은 아프리카로, 그리고 야벳족은 유럽으로 각..

잡다한 상식 2022.11.04

여러 종류의 이름

한국 이름 가운데 숫자로 표기가 가능한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 동생 이름이 그렇습니다 - 이일영 (210). 천사를 1004로 표기할 수 있다면, 백영구는 109, 천칠구는 1079가 되겠죠. 그럼 이억만은 200,000,000? 조영삼은 숫자가 너무 길어져서 생략^^ 이름 중에는 바로 읽거나 거꾸로 읽어도 같은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영우, 임영임, 성우성, 조항조, 정하정, 등등... 이런 형태 (회문, palindrome)의 보통 명사는 더 많이 있습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이것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이 자신을 소개할 때 쓰던 단어들입니다. 위 회문의 영어 자막으로 kayak, deed, rotator, noon, r..

잡다한 상식 2022.11.04

좋아하는 숫자

사람마다 좋아하는 숫자가 다른데요... 저는 7을 좋아합니다. 중학교 때 출석번호가 27번이었고 제가 살던 동네 시내버스가 127번이었습니다. 그래서 lucky seven이라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나와 인연이 있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나라마다 좋아하거나 기피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중국은 8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재물이나 복이) 생긴다는 발(發)과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이고, 싫어하는 수는 4로서 그 발음이 죽음의 사(死)와 같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중국은 4보다 14를 더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내가 죽는다"라는 발음과 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7은 행운의 숫자로 통합니다. 7은 3과 4의 합으로, 우주만물의 근원인 3개의 천, 지, 인과 동서남북 ..

잡다한 상식 202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