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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빛의 야경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미술의 거장 "빛의 화가" 렘브란트 (1606-1669)! 그는 따뜻한 빛을 사용하여 명암대비를 잘 표현한 화가로 유명합니다. 그가 남긴 따스한 빛과는 달리 그의 말년의 삶은 비참했습니다. 한창때에는 하루에 집 한두 채씩을 살만한 큰돈을 벌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장 딸과 결혼하여 신분도 상승하고 돈과 명예도 얻었지만 태어나는 아이들마다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으며 넷째 아들을 낳고는 그다음 해에 결국 사랑하는 아내도 죽었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는 고작 36세 였습니다. 허영과 낭비벽이 있기는 했지만 한창나이에 아내를 잃은 그는 더욱 허랑방탕한 생활로 재산을 탕진하며 살다가 결국 50세의 나이에 파산선고를 받고 빈민촌을 떠돌다가 63세에 쓸쓸히 숨을 거두게 됩니다. 아래 그..

예술의 매력 2023.01.18

케 세라, 세라 (Que sera, sera): 긍정, 희망과 겸손의 메세지

"케 세라, 세라 (Que sera, sera)"는 스페인어로서 "뭐가 되든지 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이것이 왜곡되어서 "될 대로 돼라"라는 부정적인 자포자기의 뜻으로 왜곡되어노력해 봤자 소용없으니 포기하고 그냥 적당히 살자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흙수저와 금수저는 출발점이 다르므로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길 확률은 거의 희박합니다.야구의 경우 흙수저는 일루에서 출발하고 금수저는 삼루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안타 하나면 금수저는 홈에 들어오지만 일루에 있는 흙수저는 갈 길이 멉니다.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현명합니다.  No Pain, No Gain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정확히 맞는 말은 아닙니다.아무리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게 있고, 특히 흙수저..

발상의 전환 2023.01.16

우리 인생은 복기가 가능할까요?

바둑에서 시합이 끝난 후에 처음부터 바둑을 다시 두는 것을 "복기"라고 합니다. 몇 수 전에 둔 것도 기억하기 어려울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둔다고요? 바둑판은 19x19=361 칸으로 흑돌 181개 백돌 180개로 채울 수 있는데 각 돌을 반만 쓰고 시합이 끝난다고 해도 90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이 90개를 순서대로 기억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시합을 치른 프로 바둑기사에게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그 사람에게는 한 수 한수가 다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상대방의 수도 생각지 않고 놓은 게 아니라, 상대방의 의중을 고려하고, 내 모든 경험과 지식을 다하여, 심사숙고하여 어렵게 놓은 수라서 결코 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

신앙의 여정 2023.01.16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넉넉지는 않아도 아버지 혼자 벌어서 온 식구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선진국이 되기 전인 70-90년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지만 부부가 맞벌이를 해도 살기가 버거워서 결혼을 안 하거나, 결혼을 한다 해도 애를 안 낳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60-70년대에는 (1963-1977)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 등 2만여 명이 파견되어 당시 한국 수출액의 2%에 해당하는 외화를 벌어왔습니다. 물론 개인들이 벌어들인 소득이긴 했지만 한국경제에 보탬이 되었고 노동자 파견 조건으로 차관을 받아서 경제개발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1965-1973) 월남전쟁에 32만여 명의 군인이 파병되었고 월남에 군수물자 조달..

발상의 전환 2023.01.15

우리들의 블루스 (Blues)

작년 2022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중에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게 있습니다. 영어 제목은 "Our blues, our life"입니다. 여러 주인공들의 삶의 애환을 통하여 우리에게 희망과 감명을 준 작품으로 그 제목 중에 있는 블루스의 의미를 좀 더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음악 감상 Lim Young Woong - Our blues 블루스는 대중가요의 한 장르로 미국 남부지역의 흑인노예들의 슬픔과 애환을 담은 음악입니다. 옛날에 디스코 클럽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나면 열을 식히기 위하여 부르스 타임이라고 있었는데 그 블루스 맞습니다. 그때 남녀 서로 짝을 찾기 위하여 분주했는데 "난리부르스"라는 말이 그때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노예 신분으로 살면서 흑인들이 서로 한을 달래던 것이 블루스..

예술의 매력 2023.01.11

노인과 바다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40)"와 "노인과 바다 (1952)" 등으로 1954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쿠바에 자주 머물던 헤밍웨이가 그곳에서 잘 알고 지내던 한 어부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으로 주인공 어부는 84일간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다가 85일째 멕시코만에서 큰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그렇지만 3일간의 사투 끝에 겨우 잡은 그 물고기는 뭍으로 끌고 돌아오는 길에 상어 떼의 공격으로 앙상한 뼈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되었지만 몸을 회복한 어부는 다시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이 소설 가운데 주인공 어부의 한 독백이 나옵니다. ..

신앙의 여정 2023.01.10

2023년 새해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가운데 한 해를 보내게 하시고 이렇게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저희들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이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오로지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겸손함으로, 주님의 선하신 힘이 저희를 감싸는 놀라운 평화를 누리며, 주님께서 저희들을 통하여서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며, 주님과 함께 한 해를 열어나가는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앞으로 온전히 주님의 말씀에 따라 주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믿고 살아갈 때에, 하루하루가 새롭고, 감사가 넘치며, 사랑으로 이웃을 섬길 때에, 주님께서 보배같이 여기시는 저희 가정이 되도록 인..

신앙의 여정 2023.01.04

헤드라이트 커버 복원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커버는 햇빛에 오랜 세월 노출되면 플라스틱 표면이 누렇게 변색되어 차의 이미지도 좋지 않고 야간에 불빛의 밝기를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제 차의 경우 헤드라이트 커버가 본체와 일체형이므로 헤드라이트 세트를 교체해야 하는데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들므로 변색된 헤드라이트 커버 표면을 복원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위 제품을 사용하면 30분 안에 간단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복원 작업은 총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1단계는 산화된 플라스틱 커버를 (Oxidization Remover로) 깨끗이 세척하고, 2단계는 연마지(샌드페이퍼)로 기존 코팅을 제거하고 표면은 매끄럽게 하고, 3단계에서는 투명도료로 (Ceramic Clear Coating) 투명막을 입히면 끝입니다. 이렇게 복원을 해도 몇 ..

일상의 행복 2023.01.04

36년의 미국 삶

제가 미국에 온 지 어언 36년이 되었습니다. 1986년 1월, 3년간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무작정 선택한 미국 유학... 뉴욕 케네디 공항에 도착하여 먼저 유학온 전 직장 동료의 마중을 받으며 그 친구의 집에서 미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당시에 저는 학기 일정에 맞추느라 미국에 먼저 오게 되었고 아내와 한 살이 채 안된 딸은 한 달 뒤에 도착했습니다. (그 딸이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뉴저지 호보컨에 있는 스티븐스 공대(SIT)에서 해양공학을 공부하며 도심지의 대학원들이 다 그렇듯이 저녁에만 수업이 있어서 낮에는 한인 야채-식료품 가게에서 일하면서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학기를 마치고 지도 교수를 따라서 텍사스 A&M대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학비나 생..

신앙의 여정 2022.12.23

감 따먹는 새

이번 한국 방문 시 눈이 내린 적이 있습니다. 아파트 2층 베란다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데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를 먹고 있는 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인이 귀찮아서 내버려 두었는지 아니면 새들을 위하여 일부러 따지 않고 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익은 홍시는 새들에게 반가운 먹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옛날에는 벼농사하고 추수할 때 떨어진 이삭을 일부러 줍지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새들이 먹거나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이 줏어가도록... 야외에서 밥을 먹을 때에도 밥 먹기 전에 밥 한 젓가락을 꼬시래 하며 버렸습니다. 새나 들짐승들이 먹게 말이죠... 가난했어도 남을 배려했었던 풍요로운 마음을 감을 따먹는 새를 보며 새삼 느껴 보았습니다.

일상의 행복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