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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댐 파괴, 전범행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6월 6일 새벽에 파괴되어 많은 수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댐 파괴 배후로 서로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십만 명의 민간인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기간시설 공격은 앞으로 전쟁의 향방과 전후 전범 문제 등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범람으로 인하여 민간인 피해가 생기면 폭파를 주도한 세력은 국제법을 위반한 '전범'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적대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는 제네바협약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이 파괴되면서 댐 하류지역의 석유시설과 농장 등이 침수되고 기름과 농약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드니..

오늘의 묵상 2023.06.08

캐나다 산불, 기후재난과 환경보호

캐나다 산불 지난 주말부터 캐나다 동부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많은 지역으로 번져서 6월 7일 현재 400여 건의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가뭄과 폭염등 이상기후로 인한 이번 화재는 그 연기가 미국지역으로까지 번져 뉴욕등 일부지역에서는 외출이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이번 산불이 캐나다 역대 최악의 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지난 4년간 총 피해 면적을 넘어섰고 이재민도 2만 6천 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후재난 폭염, 가뭄, 산불, 홍수, 태풍, 허리케인,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재난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현재 일어나는 재난은 범상치 않습니다. 이 모든 재난은 지구 환경을 잘 보전하지 못한 우리들의 잘못으로 이 땅덩어리가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것..

오늘의 묵상 2023.06.08

비목, 호국보훈의 달 6월

현충일과 6.25 전쟁일 등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생각나는 가곡이 있습니다. 바로 비목(碑木)입니다. 묘비가 돌로 만들어졌으면 비석(碑石)이고 나무면 비목 (碑木)인데 비석을 '석비'라고도 하듯이, 비목 또한 '목비'라고도 합니다. 비목의 유래는 1960년대 중반 강원도 화천 백암산(해발 1,179M) 계곡 비무장 지대에 배속된 한명희라는 청년 장교가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6.25 전쟁 때 전사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발견하고 돌무덤의 주인이 전쟁 당시 자기 또래의 젊은이였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를 지었는데 그 후 장일남이 곡을 붙여 1969년 비목(碑木)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6.25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고 여기저기에 탄피와 포흔이 남아있던 시절, 화약연기 (초연)는 사라졌지..

오늘의 묵상 2023.06.06

인도에서 건설중인 교량 붕괴

인도 갠지스강에 건설 중인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6월 4일 발생하였습니다. 다리 교각 한 곳이 쓰러지면서 상판이 침몰하였고 연이어 인접한 교각들도 기울어지면서 상판이 추가로 동시에 내려앉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발생한 인도 최악의 철도 참사 이후 일어난 또 다른 안전사고라 인도인들은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교량은 지난 4월에 유사한 붕괴사고가 있었던지라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중앙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보니 사업자 선정에서부터 청탁과 부조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는 카스트 (Caste)라는 신분제도가 있는데 많은 정치인들이 능력보다는 신분과 지연으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문제도 많은 것 ..

오늘의 묵상 2023.06.05

마이 리틀 히어로 트럭

Chevy C10 Stepside Pickup 가수 임영웅의 솔직 담백한 LA 여행기를 담은 KBS 5부작 '마이 리틀 히어로'의 지난 토요일 첫 방영분에 LA근교의 사막지역을 달리는 복고풍의 트럭을 보고 무슨 트럭인지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73-87년도에 출시된 시보레 (Chevrolet, Chevy) C10 stepside 픽업트럭이었습니다. 73년도에 첫 생산되었고 87년에 단종된 차량입니다. 현재는 짐칸을 늘리기 위하여 stepside 픽업을 거의 볼 수 없지만, 오히려 스텝사이드가 있는 것이 여유 있고 날씬해 보여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임영웅이 복고풍의 트럭으로 모래사막을 지날 때 어떤 영감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 토요일 방영분에 임영웅의 자작곡이 공개된다고 하니 기대 만발!!

일상의 행복 2023.06.01

임플란트 유감

임플란트 (Implant) 임플란트는 im(in) +plant의 합성어로, "(잇몸뼈/치주골) 안에다 심다"라는 뜻으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명된 것입니다. 임플란트는 영구치를 제거하고 치주골 (잇몸뼈)에 구멍을 내고 그 자리에 타이타늄 철제기둥을 박고 그 위에 인공치아 (crown)을 씌우는 것입니다. 임플란트는 브리지 혹은 틀니와 달리 인접한 멀쩡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뺐다 끼웠다 하지 않고,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과 턱뼈가 치아를 제거한 빈자리로 서서히 움직이게 되는데 임플란트는 이러한 구강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치의 뿌리와 달리 임플란트 고정부는 완충성이 없어 턱뼈에 많은 부담이 가해지므로 뼈..

오늘의 묵상 2023.05.30

토마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

니콜라 테슬라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 (Thomas Edison)은 알아도 니콜라 테슬라 (Nikola Tesla)는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테슬라 전기차가 나오기 전에는 잘 몰랐으니까요. 사실 두 사람은 동시대의 인물로 전류전쟁 (The Current War)으로 유명합니다. 에디슨 (1847-1931)은 직류를 사용하던 그 당시에 자기 회사 (제너럴 일렉트릭, GE) 직원이던 테슬라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직류발전기를 개발하면 5만 달러 (현재 돈 130억 달러)를 보너스로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테슬라가 독립하여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만든 것이 교류발전기였습니다. 결국 교류가 직류보다 안전하고 장거리 수송에 경제적인 것으로 판명되어 교류전기를 고집하던 테슬라가 이..

발상의 전환 2023.05.28

건강식 아침 식단

건강식 아침 아침으로 밥과 국을 안 먹은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아침은 대부분 시리얼이나 군고구마, 사과, 요구르트, 블루베리로 때웁니다. 무엇보다 일어나면 바로 물을 끓여서 찬물과 섞어서 따끈하게 한잔 마십니다. 뜨거운 물을 식히지 말고 찬물과 섞으면 활성수가 된다고 하니 따뜻할 때 차 마시듯이 한잔 마시면 신체를 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끓일 때 나는 김에 얼굴을 대면 피부보습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가끔 오트밀이나 누룽지죽을 먹기도 하지만 사과는 빠지지 않습니다. 요새는 당근과 사과즙을 먹는데 양이 작고 버리는 게 많아서 그냥 갈아서 죽같이 먹기도 합니다. 오트밀 (귀리) 오트밀은 뜨거운 물만 붓는 즉석식말고 압력밥솥으로 끓여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통귀리보다는 잘게 자른 귀리(steel c..

일상의 행복 2023.05.24

부모님 모시기가 쉽지 않죠...

어버이 주일 가정의 달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하여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해드린 것보다 섭섭하게 해 드린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다른 것은 회개하고 고쳐나가면 되지만 효도는 때를 놓치면 할 수 없다'는 말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부모님에게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하고, 내 자식 챙기듯이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생각을 손주를 둔 나이에 이제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후배가 들려준 일화가 잊히지 않는데, 하루는 후배가 아버지에게 컴퓨터를 가르쳐주는데 너무 답답해서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말씀드린 대로 하시면 된다고 했더니 눈물 콧물 흘리면서 통곡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네 할머니한테 그렇게 했었는데 그때 할머니의 심정이 어땠었는지 이..

신앙의 여정 2023.05.15